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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기준금리 동결...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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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기준금리 동결...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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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은 23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경제 대책과 임금 인상 지속을 반영해 2026년도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각각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막 금리 인상을 결정한 직후인 만큼, 당분간은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은 유지했다.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다카다 하지메 심의위원은 물가안정 목표가 대체로 달성됐고, 해외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크다며 현상 유지를 반대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1.0%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으나, 반대 다수로 부결됐다.

일본은행(BOJ) [사진=블룸버그]

일본은행(BOJ) [사진=블룸버그]


BOJ는 3개월마다 갱신하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도 함께 발표했다. 2026년도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중앙값 기준 1.9%로, 2025년 10월 시점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2025년도는 2.7%, 2027년도는 2.0%로 각각 유지했다.

정부의 물가 대책 효과로 현재 2.4% 수준인 물가 상승률이 "2026년 전반에는 2%를 밑도는 수준까지 상승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담았다. 다만 그 사이에도 임금 인상과 견조한 경기 흐름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일시적 변동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7년도까지 각 연도별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도는 2.8%에서 3.0%, 2026년도는 2.0%에서 2.2%, 2027년도는 2.0%에서 2.1%로 각각 올렸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5년도 0.9%(이전 0.7%), 2026년도 1.0%(이전 0.7%)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도는 0.8%(이전 1.0%)로 하향했다. 정부의 경제 대책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와 견조한 세계 경제를 반영한 결과다.

전망 리포트에는 "소득에서 지출로 이어지는 긍정적 순환 메커니즘이 점차 강화되면서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극히 낮다'고 지적한 뒤,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경제·물가 정세의 개선에 맞춰 금리를 계속 인상해 나가겠다"는 기존 표현을 유지했다.


시장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BOJ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BOJ는 금융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 왔다. 2026년 1~3월에는 월 2조9000억엔의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에도 단계적으로 매입 규모를 줄일 방침이지만, 금리 급등 등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동적으로 매입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시장은 오후에 있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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