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 공을 잡은 팬이 과거 무려 2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이다.
홈런볼의 주인공은 다저스 팬 데이비드 플로레스. 경기 직후 수십 건의 제안을 받았는데 그 중에 200만 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금액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플로레스는 즉각적인 현금화 대신 경매를 선택했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조금 더 높은 금액과 함께 "일본인이 이 공을 소장하길 바랐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이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액은 크게 깎였다.
플로레스는 공을 잡은 순간을 묻는 말에 "처음엔 자고 있었다. 그런데 관중들이 소리치는 걸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때 공이 정확히 제 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야구를 해봤기 때문에, 리바운드가 어떻게 튈지 알았고 그대로 잡았다"고 돌아봤다.
플로레스의 선택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결과적으로 큰돈을 놓쳤다"는 반응과 "상징성을 생각하면 존중할 만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다만 결과만 놓고 보면, 플로레스가 200만 달러 제안을 수락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00만 달러는 9개월 전 폴 스킨스의 데뷔 패치가 포함된 유일한 카드가 기록한 거래액 111만 달러를 3배 가까이 뛰어넘는다.
한편 대만 투자회사 UC Capital이 지난해 10월 439만달러에 구매해 역대 가장 비싼 야구공이 된 오타니의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한 홈런 공은 여전히 소유권 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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