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사우디 클럽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7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인 상황,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재계약을 원하지만, 상황이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기 전부터 협상은 보류되었고, 그가 경질된 지금도 상황은 여전히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저조한 성적과 함께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지난 10월 바르셀로나전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를 교체로 나가면서 "항상 나야!, 나는 팀을 떠날 거야! 내가 떠나는 게 나아"라며 알론소 감독에게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런 에피소드가 하나둘씩 쌓여 결국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게끔 만든 주동자로 찍히게 됐다.
더불어 리그 11경기 무득점이 이어지자 레반테전에서는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비니시우스가 경기 입장 전 통로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비니시우스와 레알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소식을 다루는 '더 레알 챔스'는 23일(현지시간) "비니시우스측에서 세후 2천만 유로(약 340억 원)를 제안했으나, 레알은 이에 반대했다. 구단은 너무 높은 급여에 대해 전례 없는 일이며, 이를 받아들이기 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측 대리인들은 레알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른 곳으로 이적해 계약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소식에 사우디에서 수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사우디 클럽들은 2025-26시즌 종료 후 비니시우스에게 거대한 제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알-아흘리는 가장 관심을 보이는 팀이며, 무려 10억 유로(약 1조 7천억 원) 상당의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우디 프로리그 관계자들은 1년 넘게 비니시우스 측과 연락을 취해왔으며, 또 다른 유명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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