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윤욱재 기자] 아마 '거포 독수리' 노시환(26·한화)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 언급된 선수 중 1명이 아닐까.
노시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한화는 팀의 간판스타인 노시환이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비FA 다년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노시환이 한화와 비FA 다년계약에 합의할지, 그리고 어떤 대우를 받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단 노시환은 한화와 연봉 10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해 연봉 3억 3000만원에서 무려 6억 7000만원이 인상됐다. 'FA 프리미엄'도 있지만 지난 해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260 32홈런 101타점 14도루로 활약한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 노시환은 스프링캠프로 떠나 담금질에 나선다. 노시환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이 '비시즌은 어떻게 보냈느냐'라고 묻자 "너무 많은 관심을 주시더라. 비시즌 동안 사랑 받으면서 잘 보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역시 노시환과 관련한 이슈는 비FA 다년계약 여부에 쏠려있다. 20대 나이에 벌써 통산 124홈런을 적립한 노시환은 이미 100억원대 장기계약을 예약했다고 할 수 있다. 노시환은 "아직 이야기를 하는 중이고 또 이야기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연봉 계약도 잘 마무리했다"라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빠르게 이야기를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 연봉 10억원을 받게 된 노시환. 프로스포츠 선수라면 꿈의 연봉이라고 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일단 기분은 좋지만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내가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 중간 위치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선배들에게도 잘 해서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는 노시환.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웃은 노시환은 "월급이 들어오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올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대표팀의 1차 캠프도 다녀왔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지금 아픈 곳은 없다. 대표팀 1차 캠프를 다녀오면서 기술 훈련도 일찍 들어갔는데 나는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제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가는데 오히려 몸 상태가 100% 준비됐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고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마침 한화는 강백호, 요나단 페라자 등 합류하면서 한층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시환 역시 "잘 치는 타자들이 오니까 너무 든든하고 나도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감독님도 올 시즌에는 타격에서 화끈한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올해는 진짜 화끈한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도 기대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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