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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재무부담 큰 美 대형마트 진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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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재무부담 큰 美 대형마트 진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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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수출 때 자금 운용 위험 커져
자산유동화구조 설계 방식이 효율적
토큰아시아코리아, 세계식품과 계약
토큰아시아코리아 장재훈 대표(오른쪽부터), 세계식품 신주식 대표, 에프비홀딩스 권준 대표가 해외수출 및 금융지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토큰아시아 제공]

토큰아시아코리아 장재훈 대표(오른쪽부터), 세계식품 신주식 대표, 에프비홀딩스 권준 대표가 해외수출 및 금융지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토큰아시아 제공]



월마트 같은 미국 대형마트 진출 땐 납품규모가 커 국내 중소 식품기업들이 재무부담을 겪는다. 물건을 보내고 대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차로 인해 운전자금 부족이 발생, 흑자부도가 유발되기도 한다.

자산 유동화구조 설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수출거래에선 매출채권·정산대금·재고자산과 같은 실물자산이 발생한다. 이를 구조화할 경우 기업들은 자산운용을 다변화해 자금회전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핀테크 기업 토큰아시아코리아가 국내 식품기업의 성공적인 북미 진출을 위해 제조·유통·금융을 결합한 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견과류 브랜드 ‘머거본’ 제조사인 세계식품(대표 신주식), 글로벌 유통기업 에프비홀딩스(FBH·대표 권준)와 해외수출 협력 및 금융지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토큰아시아는 전략적 재무컨설팅, 글로벌 공급망 자산 유동화구조 설계를 담당한다. 이는 대규모 매출이 동반되는 미국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정에서 필수적인 재무적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역할이다. 국내 우수 제조사의 글로벌 유통채널 진입을 금융설계·정산·자금회전까지 연결하는 통합모델로 구현하게 된다.

향후 이 구조를 토큰증권(STO) 기반의 공급망 금융상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정산대금·재고자산 등 실물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정교하게 구조화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금조달 선택지를 다변화하게 된다.


3사는 우선 미국 최상위 유통채널인 월마트, 크로거 등에 PB(자체상표) 납품을 추진한다. 토큰아시아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무변수 관리와 현지업무를 지원해 제조(세계식품)과 유통(FBH)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결제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출·유통 현장의 정산효율을 높이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 활용처 확대도 추진한다.

토큰아시아 장재훈 대표는 23일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제조사와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가진 유통사,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설계가 만난 이상적인 수출모델”이라며 “STO 기반의 유동화·정산 혁신과 글로벌 결제인프라를 결합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북미 대형 채널·PB 공급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이 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실행·정산·자금회전까지 함께 설계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당사 고객사의 월마트 매출채권을 토큰증권화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들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장 대표는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도이치은행그룹 등에서 20년 이상 금융상품 개발을 수행한 대체투자 및 자산 유동화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