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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할머니집 갈 수 있지?"…얼음 깨진 호수서 아들 구하고 숨진 미 아빠

연합뉴스TV 김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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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할머니집 갈 수 있지?"…얼음 깨진 호수서 아들 구하고 숨진 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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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NY 캡처]

[WWNY 캡처]



미국 뉴욕주에서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던 스노모빌이 물에 빠지면서, 아버지가 6살 아들을 구하고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WWNY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8일 밤 뉴욕주 세인트로렌스 카운티 쇼몽 호수에서 얼음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던 일행의 스노모빌이 물에 빠졌습니다.

갑자기 호수의 얼음이 깨진 것입니다.

사고 당시 스노모빌에는 브라이언 라플란트(33)과 그의 6살 아들, 그리고 친구 마이클 부스(48)가 타고 있었습니다.

라플란트는 물속에서 아들을 들어 올려, 얼음 위로 밀어냈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구한 그는 끝내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부스 역시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두 남성은 아이에게 "달을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가 911에 신고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년은 약 3㎞를 걸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물 위에 떠 있던 라플란트와 부스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은 끝내 숨졌습니다.

라플란트의 아들은 저체온증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유가족은 "그는 아들을 구하다 숨진 영웅이다"며 그를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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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