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어리코퍼레이션 김준희 대표, 스트레스솔루션 배익렬 대표(왼쪽부터). 사진=제뉴어리코퍼레이션 |
방송 콘텐츠 제작사 제뉴어리코퍼레이션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트레스솔루션과 ‘AI 기반 예능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뉴어리코퍼레이션이 기획 중인 신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볼링벤져스(가제)’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청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몰입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플랫폼의 핵심은 단순한 생체 수치 측정을 넘어, 경기 중 나타나는 출연자의 움직임 패턴과 판단 리듬, 집중 흐름 변화 등을 AI로 종합 분석해 예능적으로 해석하는 시스템이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나타나는 망설임, 리듬 붕괴, 집중 고조 구간 등을 그래픽과 자막, 게임 미션 등 예능 문법으로 구현해 시청자는 결과뿐 아니라 ‘선택의 순간’까지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단순 관람형 스포츠 예능을 넘어 서사와 긴장감을 확장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제뉴어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김태원, 김종서 등 록 레전드가 출연한 KBS2 음악 예능 ‘긴머리 휘날리며’를 제작하며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음악·스포츠·리얼리티 등 기존 IP에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Enter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스트레스솔루션은 심박 및 심전도(ECG)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사운드 솔루션 ‘힐링비트(HealingBeats)’를 개발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제뉴어리코퍼레이션 김준희 대표는 “레거시 미디어 환경에서 시청자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예능의 보조 수단이 아닌 재미를 만들어내는 핵심 장치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능 포맷과 플랫폼 확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해 온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이 스포츠 콘텐츠와 결합함으로써 시청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몰입형 예능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컨디션, 긴장도, 몰입 상태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시각화해 예능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술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남취·창업센터 입주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 이연배 센터장의 소개로 시작됐다. 양사는 기술력과 기획력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 논의를 구체화해 공동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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