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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10년을 묶은 산학 협력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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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10년을 묶은 산학 협력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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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왼쪽부터 KAIST 이상엽 부총장, 한화솔루션 김정대 연구소장

왼쪽부터 KAIST 이상엽 부총장, 한화솔루션 김정대 연구소장


시간이 쌓이자 결과가 드러났다. KAIST와 한화솔루션이 함께 운영해 온 장기 산학 연구가 10년 만에 가시적인 기술 성과로 정리됐다.

KAIST-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소는 공동 연구를 통해 34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차세대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대학과 함께 장기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단기 과제 중심의 산학협력과 달리, 산업 구조 변화에 대비한 기술 축적을 목표로 한 점이 특징이다.

양측은 2015년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중장기 산업 전략과 연결되는 원천기술 확보에 뜻을 모았다. 이 협약을 토대로 2016년 설립된 연구소는 2025년까지 10년간 안정적인 연구 체계를 유지해 왔다.

▲ 5차년도 하반기 연구성과 발표회(2025년.12월)

▲ 5차년도 하반기 연구성과 발표회(2025년.12월)


연구 범위는 차세대 석유화학 물질부터 에너지 저감형 고순도 정제 공정, 이산화탄소 포집과 수소 발생 촉매, 바이오 기반 원료 제조까지 넓게 확장됐다.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군을 장기간 축적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이어졌다.


그 결과 출원된 34건의 특허는 상용화 가능성과 기술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성과로 평가된다.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등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이 직면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소는 기술 개발과 함께 인재 양성 구조도 병행해 왔다. 산업 수요를 이해하는 연구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며 학계와 기업을 잇는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김정대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이 학문과 산업의 성과를 함께 쌓아온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도 장기 연구 투자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이번 사례의 핵심으로 짚었다.

KAIST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과의 후속 연구를 이어가며, 장기 산학 연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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