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맨 앞)이 지난 22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대한전선 공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호반그룹 |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호반그룹이 새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지난 22일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대한전선 충남 당진공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사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호반그룹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현장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케이블 공장을 찾아 해외 수출용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정을 확인했다. 미국·영국·싱가포르 등으로 공급될 제품이 대상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적용된 생산 라인의 설비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또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방문해 주요 장비를 살펴보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대응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해당 시험장은 대한전선이 HVDC 및 해저케이블 관련 제품 개발과 인증을 위해 구축한 시설이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공사가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187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등 설비가 도입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기존 1공장 대비 생산능력이 약 5배 확대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2021년 대한전선 인수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으며, 이후 국내 제조 설비 투자 확대와 해외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재무 구조가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1년 266%에서 현재 90%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2조6268억원, 수주 잔고는 3조4000억원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분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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