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산업 인프라 확충 및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교육 플랫폼 구축
김두겸 시장 “과학기술 접목한 예방 정책으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 도약”
김두겸 시장 “과학기술 접목한 예방 정책으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 도약”
울산시가 오는 2026년,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안전도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재난과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준공해 지하배관을 포함한 핵심 산업시설의 안전관리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산·학·연·관 공동협력을 선언하며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지원해 중대산업재해 예방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5대 핵심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재난안전산업 인프라 조성 및 AI 기술 개발·실증 △울산대 협력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안전교육 플랫폼 구축 △기후위기 대응 복합재난 예방체계 마련 △사회재난 신속 대응 및 국가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철저한 예방을 통한 중대재해 ‘제로(ZERO)’ 실현이다.
우선,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안전기술을 발굴한다. 특히 고위험 에너지 설비와 주요 시설에 ‘AI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울산대학교와 협력해 구축하는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안전교육 플랫폼’은 울산의 지역적 특성인 산업·자연 복합재난 상황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확대하고, 재직자와 전문가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잦아진 폭염, 태풍 등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시민 체감형 예방 사업을 확대해 인명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국가산단 안전관리 역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으로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소규모 사업장 등 안전 취약 분야에 디지털 안전·보건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대재해 발생률 ‘0(Zero)’ 달성에 도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2026년 신규 사업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한 산업현장을 동시에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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