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영사이언스 정태훈 대표, 오송재단 김현일 바이오의약품생산센터장, 케이런 한청수 대표가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
㈜케이런(대표 한청수)은 지난 20일 핵산치료제 제형화 공정 기술서비스 구축 사업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 이하 오송재단) 및 ㈜영사이언스(대표 정태훈)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런은 자체 개발·제조한 NanoKRAShoT CLINICA 시스템 등 핵산치료제 제형화 공정에 영사이언스와 함께 필수 장비를 제공하여 핵산치료제 제형화 및 생산 공정 기술서비스 구축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핵산치료제는 DNA나 RNA 같은 핵산 분자를 이용해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의 원인을 교정하거나 치료하는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유전자 치료제, mRNA 백신, RNA 간섭(RNAi) 치료제 등이 포함되고, 최근에는 개발이 활발하다. 이는 기존 약물로는 어려웠던 유전 질환, 암,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지원 장비는 핵산치료제의 LNP(Lipid Nanoparticles) 제형 핵심 공정에 적용되는 장비로, 오송재단은 관련 핵심 공정 장비를 도입해 2026년 상반기 내 서비스 체계 확립에 나선다. 오송재단은 GMP 기준에 따른 단계별 검증(DQ·IQ·OQ)을 통해 공정 완성도를 높이고, 수요 기업과 협력해 성능적격성평가(PQ)를 수행함으로써 실증 중심의 공정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런은 반도체 공정 기술을 적용한 순수 국내 기술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핵산치료제 및 약물 전달 시스템 분야의 바이오 벤처기업과 연구소에 시스템을 제공해온 국내 벤처기업이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혁신제품 지정 제도 관련 선정 이력과 2025년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송재단의 기술 검증 및 공정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런 한청수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업 중심의 국내 바이오 소부장 시장에서 오송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의 검증과 신뢰성 확보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국내 핵산치료제 기업들이 본 공정 지원을 통해 임상 대비 밸리데이션 역량을 확보하고, 첨단 신약의 국산 파이프라인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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