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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그린란드 "전면적 접근권" 원해...'골든돔' 강조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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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그린란드 "전면적 접근권" 원해...'골든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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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2일 인터뷰에서 유럽과 그린란드 협상 언급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언급하며 안보 강조
대가 없이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 원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영유권 문제로 유럽과 협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을 원한다고 밝혔다.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부 사항은 지금 협상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이라며 "그것에는 끝이 없고, 시간 제한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린란드 영토 획득을 추구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가능하다는 뜻이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원했던 모든 것을 얻고 있다. 완전한 안보,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전면적 접근"이라며 "우리는 (그린란드에) 원하는 만큼의 기지를 두고 원하는 장비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미국이 그린란드에 '영구적·전면적 접근권'을 얻는 데 어떤 대가를 치르느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군사적 접근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골든돔'을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로켓 방어 체계인 ‘아이언돔’과 이름이 비슷한 골든돔은 트럼프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이다. 그는 발표 당시 자신의 임기 중에 미국 전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기타 미사일로부터 방어하는 골든돔을 가동한다고 예고했다.

트럼프는 "골든돔은 매우 놀라운 것이 될 것이다. 그건 아마도 이스라엘 그것(아이언돔)의 100배 정도가 될 것"이라며 "그것은 전부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은 그린란드를 넘어온다. '나쁜 사람들'이 발포하기 시작하면, 그건 그린란드를 넘어온다"며 골든돔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그린란드에 접근권을 가질 때 그것(골든돔)은 훨씬 더 잘 작동한다. 더 넓은 영역을 더 정확하게 덮게 된다"며 "우리는 아무런 비용 없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그린란드 협상이 "아주 잘 검토되고 있다"며 "우리가 이걸 발표한 뒤에 주식시장이 상당히 크게 오르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천연자원과 북극 무역로 확보, 중국 및 러시아의 북극 진출 저지를 위해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한다고 주장했던 트럼프는 지난 14일 덴마크 및 그린란드 대표와 영유권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매입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무력 사용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덴마크와 일부 유럽 국가들이 대화 이후 그린란드 방어 훈련을 진행하자 지난 17일 유럽 8개국에 관세를 추가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21일 다보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동 이후 관세 계획을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면서 유럽과 협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1일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우리 영토”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강조했으며 유럽과 그린란드 협상에 광물권과 골든돔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극 전체뿐만 아니라 그린란드와 관련해서도 무엇인가를 협력할 것인데 이건 안보와 관련됐다"면서 그린란드와 관련된 합의가 "영원히" 유지된다고 전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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