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나스닥 0.9% 상승…트럼프 관세 철회에 이틀째 안도 랠리[뉴욕마감]

뉴스1 신기림 기자
원문보기

나스닥 0.9% 상승…트럼프 관세 철회에 이틀째 안도 랠리[뉴욕마감]

서울맑음 / -3.9 °

11월 PCE 2.8% 상승에도 '강한 경제' 주목…GDP 4.4% 확정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관세 위협 철회와 그린란드 갈등 완화에 따른 안도 랠리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예상을 상회한 경제 성장률과 견조한 소비 데이터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78포인트(0.63%) 오른 4만9384.0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6.51포인트(0.53%) 상승한 6,913.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05.31포인트(0.91%) 급등한 2만3436.02로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그린란드 관세' 공포 해소…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은 전날에 이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선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그린란드 관련 '거래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 초반 시장을 짓눌렀던 '미국 매도(Sell America)' 트레이드가 빠르게 되돌려졌다.


견조한 경제 데이터… 3분기 GDP 4.4% 성장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4%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예상치(2.7%)를 소폭 웃돌았으나,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재발보다는 강력한 소비 수요의 증거로 받아들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며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입증했다.


실적 발표 희비… P&G 웃고, GE·애봇 울고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도 뚜렷했다. 생활용품 업체 P&G는 예상을 상회한 수익성을 증명하며 2.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애봇 래버러토리는 10% 이상 급락했으며, 매코믹과 GE 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8%, 7% 넘게 떨어졌다.

메타는 5.7% 급등하며 빅테크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기술주 전반의 매수세를 끌어올렸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그레그 아벨라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아침일지, 13일의 금요일일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시장 환경"이라며 지정학적 변동성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