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배타적 사용권 10건 신청…지난해보다 2.5배 많아
상품 경쟁력 홍보…고객 선점 효과
저출산·고령화·반려동물 관련 신상품 봇물
상품 경쟁력 홍보…고객 선점 효과
저출산·고령화·반려동물 관련 신상품 봇물
연초 보험사들이 배타적 사용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자적 특약을 개발해 상품 경쟁력을 홍보하고 고객 선점효과까지 얻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23일 생명·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험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특약 건수는 10건으로 전년 동기 4건과 비교해 2.5배 늘었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성·혁신성·유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최소 3개월부터 18개월까지 부여된다.
생명보험사 중 올해 가장 먼저 배타적 사용권에 도전한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무배당 특정자궁질환보장특약'에 대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특약은 자궁의 평활근종과 기타 양성 신생물, 자궁내막증 등 특정자궁질환에 대한 진단금과 초음파 검사 지원 보험금 등을 지급하는 담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등을 진단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인 초음파 검사 관련 급부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생명·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험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특약 건수는 10건으로 전년 동기 4건과 비교해 2.5배 늘었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성·혁신성·유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최소 3개월부터 18개월까지 부여된다.
생명보험사 중 올해 가장 먼저 배타적 사용권에 도전한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무배당 특정자궁질환보장특약'에 대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특약은 자궁의 평활근종과 기타 양성 신생물, 자궁내막증 등 특정자궁질환에 대한 진단금과 초음파 검사 지원 보험금 등을 지급하는 담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등을 진단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인 초음파 검사 관련 급부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5일 '신한톤틴연금보험'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톤틴연금은 17세기 이탈리아 출신 은행가 로렌초 데 톤티가 설계한 금융상품이다. 가입자 중 사망자가 발생할수록 생존자가 받는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최근 신한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이 구조의 허점을 보완한 상품을 선보였다. 가입자가 연금 개시 전 사망해도 일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전통 연금의 한계를 넘어 리스크 공유와 인센티브를 결합한 새로운 연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카티라이프수술 보장특약 무배당'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카티라이프수술은 무릎 관절 재생 치료제 이름인 카티라이프(Cartilife)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펠렛형 자가늑연골유래 연골세포 이식술'이다. 한화생명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카티라이프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지난 15일 흥국화재가 '무배당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 중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지원비'로 가장 먼저 배타적 사용권에 도전했다. 이 특약은 업계 최초로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 중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하는 MRI 검사를 최대 3회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치매 신약 치료비 특약으로 9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도 치매 관련 특약으로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달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에 탑재한 담보 6종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주요 담보는 임신 시 보험금 지급을 비롯해 난임치료 개선을 위한 착상확률개선 검사비, 치료에 의한 완경(폐경) 진단비 등이다. 업계 최초로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법률비' 담보도 마련했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소송 시 심급별 1000만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가 취득한 배타적 사용권은 55건으로 전년(33건) 대비 66.7%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고령화·반려동물 관련 상품에서 배타적 사용권이 길게 인정되는 추세"라며 "보험사들이 기존과 비슷한 상품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걸 느끼고 사내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신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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