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아졌다는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4로 전월(122)보다 2포인트(p) 올랐다. 이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소비자가 더 많으면 100을 넘는다.
이달 지수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대책과 9·7 공급대책, 10·15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놨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을 꺾지 못한 셈이다.
23일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4로 전월(122)보다 2포인트(p) 올랐다. 이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소비자가 더 많으면 100을 넘는다.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인근 아파트 월세·전세·매매 매물 안내문. /뉴스1 |
이달 지수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대책과 9·7 공급대책, 10·15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놨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을 꺾지 못한 셈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향후 집값도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는 개선됐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12월(109.8)보다 1포인트 올랐다. 국내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폭 개선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 지수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8)이 2p 올랐고, 현재생활형편(96)과 소비지출전망(111), 현재경기판단(90)은 각각 1p씩 올랐다. 생활형편전망(100)과 가계수입전망(103)은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전월과 같았다. 3년 후 물가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p) 떨어진 2.5%로 집계됐다. 5년 후 물가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5%였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04)는 2p 상승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2024년 5월(104)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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