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 후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라며 카세미루와의 이별을 공식발표했다.
카세미루는 2022-23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이적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첫 시즌 카세미루는 뛰어난 중원 장악력과 빌드업 능력, 적절한 상황에 터지는 득점으로 맨유에 크게 기여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과 리그 3위를 달성했다.
2년 차 카세미루는 크게 부진했다. 에이징 커브가 빠르게 오면서 프리미어리그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기동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그래도 카세미루는 FA컵에서만큼은 제 역할을 다하면서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4-25시즌 카세미루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 초반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카세미루가 기량을 회복했다. 기존에 맡던 역할이 축소가 되고 카세미루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프로답게 훈련에 매진하면서 다시 '월드클래스' 카세미루가 됐다. 카세미루는 다시 한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까지 올라가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도 카세미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기 전 카세미루가 없는 경기에서 맨유는 수비 불안을 노출해왔다. 최근 대런 플레처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도 카세미루는 매번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다.
카세미루의 현재까지 맨유 통산 기록은 146경기 출전 21골 12도움이다.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나는 소감으로 "맨유는 내 마음속에 평생 자리 잡을 거다. 이 아름다운 경기장에 처음 발을 디딘 날부터 올드 트래포드의 열정을 느꼈고 우리 팬들과 함께 사랑을 나눴다. 아직 작별인사를 할 때가 아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다. 우리가 싸워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난 언제나처럼 맨유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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