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가 가상 맞대결 질문에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웨인 루니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아스널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앞두고 프라임 비디오 중계 패널로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개비 로건과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테오 월콧도 함께했다.
월콧은 전력 분석 과정에서 올 시즌 아스널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로 구성된 탄탄한 수비진과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끄는 중원, 부카요 사카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월콧은 지금의 아스날과 과거 알렉스 퍼거든 시절의 맨유를 비교하며 루니에게 "2008년 맨유와 지금 아스날을 비교하면 어떨 것 같나. 내가 상대해 본 팀 중 가장 강했던 팀이 바로 그 맨유였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루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가 박살 낸다. 확실히 우리가 이긴다"고 답했다.
즉각적인 반응에 패널진은 웃음을 터뜨렸고, 로건은 "생각하는 데 0.5초도 안 걸렸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루니가 활약했던 2008년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전설적인 팀이다.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를 비롯해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수비 조합,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가 이끈 중원까지 완성도 높은 스쿼드를 자랑했다.
여기에 루이스 나니, 안데르송, 박지성, 대런 플레처 등의 자원들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제 몫을 해냈고, 더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비록 1998-99 시즌과 달리 FA컵 우승을 놓치며 트레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했고, 호날두는 공식전 49경기 42골을 기록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현재의 아스널 역시 리그에서 2위 맨시티와 승점 7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일한 전승 팀으로 남아 있는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루니는 당시 맨유의 전력이 한 수 위라고 평가하며 변함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더 선, 연합뉴스/AFP, 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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