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한 남성이 호날두 동상에 불을 지르고 있다./사진=데일리메일 캡처 |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한 남성이 호날두 동상에 불을 지르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포르투갈 경찰은 마데이라 푼샬 'CR7 박물관'에 있는 호날두 동상에 불을 지른 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이 남성은 호날두 동상에 인화성 액체를 붓고 불을 붙인 뒤 춤을 추는 장면을 직접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자신을 지역 주민이자 즉흥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영상과 함께 "이것은 신의 마지막 경고"라는 문구를 남겼다.
불길은 한때 동상 전체를 감쌌지만 곧 잦아들었으며, 동상의 훼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과 호날두 팬들은 "당신이 한 행동은 불필요했고, 단지 '좋아요'를 받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다", "이런 짓에 신의 이름을 들먹이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푼샬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용의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이곳에서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사건은 경찰이 처리 중이며, 추가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동상은 지난 2014년 공개된 청동상으로, 과장된 신체 표현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해당 동상은 2016년 리오넬 메시 팬들에 의해 훼손돼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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