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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 정부 전력·용수 계획 즉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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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 정부 전력·용수 계획 즉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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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22일 굿모닝 OBS에 출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22일 굿모닝 OBS에 출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2일 굿모닝 OBS에 출연해 “국가의 미래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에 필요한 용수와 전력 공급 계획을 정부가 책임지고 실행하는 것이 책무이자 윤리”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해 “용인 시민들은 논란을 명확히 정리하는 입장을 기대했지만, 모호한 설명으로 지방 이전을 둘러싼 혼선이 해소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력·용수와 '지산지소' 원칙을 함께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 논쟁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회견 이후 여당 일각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 발언이 이전이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됐다”며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될수록 국내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전력·용수 수급과 관련해 “정부가 이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4개 생산라인(Fab) 운영을 전제로 1·2기 전력 공급이 마무리됐고, 3·4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계획도 마련돼 있다”며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국가산단은 6개 생산라인에 총 9.3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며, 상당 부분은 산업단지 내 LNG 발전과 송전선 보강으로 확보하는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용수 공급에 대해서도 “10개 생산라인 가동에 하루 133만톤이 필요하지만, 팔당 취수장과 여주보 등을 활용한 기존 계획으로 충당 가능하다”며 “새만금은 용담댐과의 거리와 공급 여력 측면에서 대규모 비용과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경기 남부권에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연구·생산·협업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생태계에서 생산라인을 분리해 이전할 경우 효율 저하와 비용 증가, 인재 이탈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따라 도시·교통 인프라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도로 확장과 철도 연장 등 연계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 논의에 대해서는 “각 지역의 국가산단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도 “반도체는 국가 핵심 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만큼 이전 논란을 정치적으로 접근해 갈등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며 “정부가 수립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상일 시장 “용인 반도체, 정부 전력·용수 계획 즉시 실행”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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