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없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 최강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가 자국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와르다니는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대만의 황유순(세계 37위)에게 게임스코어 1-2(17-21 21-19 17-21)로 패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뽑혔던 와르다니는 1시간 2분 동안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패하면서 생애 첫 슈퍼 500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와르다니는 1게임 초반부터 1-6으로 끌려갔고,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8-15까지 벌어졌다. 후반에 흐름을 타면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결국 점수 차를 메꾸지 못하고 17-21로 졌다.
2게임에서도 1-4로 끌려갔지만 12-11로 역전에 성공한 후 접전 끝에 21-19로 이기면서 게임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와르다니는 3게임 초반 앞서가며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13-11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다시 리드를 되찾지 못하면서 17-21로 패해 3게임도 내줬다.
와르다니는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중국·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대회에 불참함에 따라 여자 단식 2번 시드를 받았다. 1번 시드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4위)가 차지했다.
와르다니는 천위페이와 함께 대회 우승 후보로 여겨졌지만, 대회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생애 첫 슈퍼 500 대회 우승이 좌절됐다.
이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는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배드민턴 요정'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9위)도 대회 16강에서 '태국 공주' 피차몬 오팟니푸스(세계 36위)에게 36분 만에 게임스코어 0-2(10-21 13-21)로 완패를 당하면서 충격을 줬다.
한편, 안세영의 라이벌이자 대회 1번 시드 천위페이는 대회 32강과 16강을 모두 깔끔하게 2-0으로 이기고 준준결승에 올라가면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