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이적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식 제안을 받아들일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올겨울 이강인은 이적시장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PSG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여전히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 시간 확보에 대한 열망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등 스페인 무대에서 쌓은 경험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았다.
구단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PSG와의 협상을 위해 직접 파리를 방문했으며, 이후 공식 제안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아틀레티코가 4,000만 유로(한화 약 687억 원) 규모의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PSG의 반응은 단호했다. 구단은 해당 제안을 즉각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금액을 상향한 추가 제안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재협상 가능성까지 차단한 셈이다.
풋01은 이번 대응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구단의 확고한 방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PSG는 아틀레티코 측에 더 이상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서 이강인의 거취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요소는 선수 본인의 이적 요청이다. 만약 이강인이 직접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힐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엘 데스마르케에 따르면 이강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이적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다.
오히려 PSG는 이강인을 장기적인 자원으로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 풋01에 따르면 구단은 향후 재계약을 통해 이강인을 장기 프로젝트에 포함시키길 희망하고 있다. 다만 완전한 주전보다는 현재와 비슷한 입지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틀레티코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PSG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이강인의 겨울 이적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게 낮아진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EPA,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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