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지하철 이용자 성추행 피해
과거 5%도 넘지 않아…현재 15% 수준
여성은 54.3%, 남성 3배 이상
과거 5%도 넘지 않아…현재 15% 수준
여성은 54.3%, 남성 3배 이상
일본의 한 지하철(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
일본 도쿄의 열차를 이용하는 남성 중 상당수가 성추행을 경험한 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응답률을 두고 성추행의 피해자가 여성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지적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쿄도청은 도쿄의 열차와 기차역을 이용하는 남성 6명 중 1명이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이 불균형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성 피해자 비율이 15.1%에 육박한다는 점은 이러한 폭행이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셈이다. 같은 조사에서 여성의 성추행 경험은 54.3%로, 남성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하라다 다카유키 쓰쿠바대학교 인간과학연구소 교수는 "15%라는 수치에 매우 놀랐다. 일본 정부가 과거 실시한 대중교통 이용 경험에 대한 유사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낮은 수치가 나왔었다"며 "보통 5% 내외를 기록했고, 10%가 넘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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