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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올리브영, 세포라 등에 업고 전 세계로” K-건기식 ‘영토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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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올리브영, 세포라 등에 업고 전 세계로” K-건기식 ‘영토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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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유망 중소 브랜드들의 ‘K-건기식’과 ‘이너뷰티’ 제품들이 글로벌 메이저 유통망에 무혈입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유망 중소 브랜드들의 ‘K-건기식’과 ‘이너뷰티’ 제품들이 글로벌 메이저 유통망에 무혈입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서울 | 백승관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의 절대강자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세포라(Sephora)’와 손을 잡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화장품 수출을 넘어, 국내 유망 중소 브랜드들의 ‘K-건기식’과 ‘이너뷰티’ 제품들이 글로벌 메이저 유통망에 무혈입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최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산하의 세포라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때 한국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양사가 이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 배’를 탄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리브영은 세포라 내에 설치될 ‘K-뷰티 존’의 전담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한 상품을 선별해 세포라에 제안하고, 매대 구성부터 마케팅 방향까지 직접 진두지휘한다. 세포라는 전 세계 35개국 3,400여 개에 달하는 강력한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와 현지 판매 노하우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건강기능식품 분야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먹는 화장품’이라 불리는 이너뷰티와 체중 관리를 위한 슬리밍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국내 매장에서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저분자 콜라겐, 다이어트 보조제, 혈당 관리 스틱 등 차별화된 건기식 라인업을 세포라 맞춤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국내 중소 건기식 브랜드들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수출 규제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으로 해외 진출에 애를 먹어왔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리브영이 구축한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서, 중소 브랜드들도 세포라라는 글로벌 ‘프리미엄 보증수표’를 달고 해외 소비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진출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 지역을 시작으로 ‘K-뷰티 존’을 동시다발적으로 론칭한다. 이어 2027년에는 중동,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세포라 전 매장으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개별 브랜드의 진출을 넘어 K-뷰티와 헬스 카테고리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6년이 K-건기식이 화장품의 뒤를 이어 제2의 수출 전성기를 맞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리브영이 뽑고 세포라가 파는’ 시스템이 안착될 경우, 국내 건기식 산업의 수출 규모는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greg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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