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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우리카드 대행, '친정' 삼성화재전 첫 만남서 완승

연합뉴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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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우리카드 대행, '친정' 삼성화재전 첫 만남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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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을 지시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전을 지시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철우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감독 대행이 현역 시절 전성기를 보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웃었다.

과거 팀 동료로 활약하다가 지금은 적으로 만난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 대행을 상대로도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점수 3-0(25-20 25-23 25-17)으로 완승했다.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6번째로 10승(14패)을 달성한 우리카드는 승점 29로 여전히 6위다.

5위 OK저축은행(승점 36·12승 12패)과는 승점 격차 7로 아직 갈 길이 멀다.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는 3연패와 함께 승점 15(5승 19패)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14득점, 이상현이 12득점으로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팀 공격 성공률 56.75%로 44.92%에 그친 삼성화재를 압도했고, 팀 블로킹도 12대 7로 앞섰다.

셧아웃 승리를 완성한 우리카드의 저력은 승부처였던 2세트 막판에 빛을 발했다.


승리 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단[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리 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2세트 후반 삼성화재 김준우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18-20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높이'가 살아났다.

20-21로 뒤진 상황에서 이상현이 삼성화재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균형을 맞췄고, 곧바로 알리가 양희준의 속공까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의 해결사는 아라우조였다.

아라우조는 22-22에서 강력한 백어택으로 23-22를 만들었고, 김동영의 서브 범실로 24-23까지 쫓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시 한번 후위 공격을 코트에 꽂아 넣으며 25-23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우리카드가 25-17로 가볍게 따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17-14에서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5득점에 성공,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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