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민수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자의 길을 걷기 전, 뉴욕 거리에서 모델로 캐스팅될 뻔했던 흥미로운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People은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는 에이미 포엘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굿 행(Good Hang)'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평범한 소녀로 살던 자신이 어떻게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는지 그 우연한 시작점을 회상했다. 사건은 10대 시절 엄마와 함께 떠난 뉴욕 여행 중에 발생했다. 길거리 댄스 공연을 구경하던 로렌스에게 '대니얼'이라는 이름의 에이전트가 다가와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제안했다.
로렌스는 "그때는 위험하다는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농담하며 당시 흔쾌히 응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때 찍힌 사진이 훗날 가수 조 조나스의 티셔츠에 프린트돼 공연장에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로렌스는 "조 조나스가 어떻게 그 사진을 구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면서도 신기했던 경험을 전했다.
이 우연한 만남 이후 로렌스는 여러 모델 에이전시와 인터뷰를 가졌지만, 모델 일에만 국한되고 싶지 않았던 그는 단호한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인터뷰 과정에서 "연기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는 에이전시와만 계약하겠다"고 결심하며 자신의 진로를 직접 개척했다.
성장 과정에서 주변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전혀 없었기에 연기를 직업으로 삼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지만, 거울을 보며 힐러리 더프를 흉내 내던 자신의 재능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만약 그날 거리에서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배우가 되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로렌스는 "아마 아닐 것이다. 그것이 가능한 일인지조차 몰랐을 것"이라며 인생을 바꾼 그날의 우연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로렌스는 2008년 영화 '가든 파티'로 데뷔해 2010년 '윈터스 본'으로 첫 오스카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엑스맨' 시리즈의 미스틱, '헝거게임' 시리즈의 캣니스 에버딘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그는 2013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었다.
사진=제니퍼로렌스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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