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재일교포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가 자신을 지목해 '일본 이름을 쓰지 말라'며 차별적인 글을 쓴 일본인 칼럼니스트 등을 상대로 약 660만엔(약 6천1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문제의 글은 작년 7월 현지 주간지 슈칸신초에 '창씨개명 2.0'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외부 기고자의 칼럼으로, 후카자와를 비롯해 배우, 대학교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일본도 싫다고 하고 일본인도 싫다고 하는 것은 멋대로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일본 이름은 쓰지 말라"고 공격했다.
당시 후카자와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잡지사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재일교포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 |
문제의 글은 작년 7월 현지 주간지 슈칸신초에 '창씨개명 2.0'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외부 기고자의 칼럼으로, 후카자와를 비롯해 배우, 대학교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일본도 싫다고 하고 일본인도 싫다고 하는 것은 멋대로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일본 이름은 쓰지 말라"고 공격했다.
당시 후카자와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잡지사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문제의 글을 쓴 우익 성향 일간지 산케이신문 기자 출신 다카야마 마사유키는 자신의 칼럼 등을 모아 지난 11월 출판사 와크를 통해 책으로 출간했다.
이에 따라 후카자와는 문제의 글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다카야마와 출판사 와크를 상대로 이번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존엄성이 훼손된 것, 차별받는 것을 방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후카자와는 일본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재일 교포로, 그가 쓴 책 가운데 '가나에 아줌마', '바다를 안고 달에 잠들다' 등은 한국에서도 출간됐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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