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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달성'에 외신 "글로벌 AI 붐 수혜"

OBS 유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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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달성'에 외신 "글로벌 AI 붐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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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고지를 넘자 외신들은 인공지능, 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정부의 의사결정 구조 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를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랠리는 한국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수출 주도 시장에서 글로벌 AI 붐의 핵심 수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또, 현재 시장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증시를 눌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국내 주식 저평가 문제가 계속 해결되면 상승 동력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등 AI 설비 투자가 급증하며 한국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에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낙관적 전망의 근거라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조처가 오천피 달성에 힘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주권익을 강화하고 불투명한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두차례 상법 개정을 단행했고 현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조나단 파인즈 아시아 주식 총괄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상승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에 유입되는 뉴스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향후 한국 증시에 우려도 적잖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지난 2021년 호황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가라앉아 있으며, 이들이 지금도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랠리가 비교적 소수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기대는 구조라 차익 실현 압박에 따른 급매도로 판도가 바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많은 개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고, 코스피 활황이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유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