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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이 1인 기획사? 200억 털린 차은우, '얼굴천재'의 탈세 의혹 '파문'[이슈S]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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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이 1인 기획사? 200억 털린 차은우, '얼굴천재'의 탈세 의혹 '파문'[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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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이동민, 29)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당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해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고강도 조사를 벌였고, 200억 원대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모친이 차린 A법인이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활동해왔다.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은 판타지오, A법인, 차은우가 골고루 나눠 가졌다.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이 판타지오와 차은우에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차은우와 모친이 개인으로는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 개인 소득세율보다 20%P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는 '꼼수'를 썼다고 본 것이다.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A법인은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했다. 장어를 파는 식당과 펜션이 위치한 곳이다. 이 식당은 일부에서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식당 방문 후기를 찾아보면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고, 식당 내부는 차은우와 절친한 연예인들의 사인과 포토카드 등 차은우의 굿즈로 가득하다.

일부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서는 해당 식당이 '차은우의 단골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식당은 식당에 앉아 있는 차은우의 사진과 함께 "차은우가 자주 오는 것은 안 비밀"이라고 차은우를 이용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 식당은 최근 청담동 목 좋은 곳으로 이전해 새롭게 개업했고, 유명 연예기획사 CEO들이 개업을 축하하는 화분을 보내기도 했다. 차은우와 '97즈'로 두터운 친분이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 정국도 최근 이 식당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차은우 모친의 법인은 판타지오-차은우 사이에서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었다. 차은우의 모친이 대표이사로 과거 이름을 올렸거나 현재 올리고 있는 법인들은 모두 '숙박업 및 음식점업', '매니지먼트업', '음반도매업', '음반제작 및 기획사업', '외식업', '연예대행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다만 인천 강화군에 식당과 겸해 있는 법인이 연예활동을 하거나 관련 용역을 제공하는 실체 있는 법인으로 기능했는지에는 의문이 인다.

차은우에 대한 추징세금이 200억 원대에 달한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에 대해서도 82억 원의 추징금이 부과된 점도 눈길을 끈다. 국세청은 판타지오가 차은우 모친의 A법인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처리해준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판타지오는 세무서에 세금의 적정성 여부를 가려달라고 내는 과세적부심도 청구했지만 청구 금액이 그대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 측 역시 200억 원이 넘는 추징 결과를 통보받고 이에 불복해 과세적부심을 청구한 상태다.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탈세 의혹과 200억 원대 세금 추징은 아직 확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며 "차은우는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최최차차(최애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잘생긴 얼굴과 모범적인 활동 태도로 늘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군 복무 중 돌연 이 같은 의혹에 휩싸여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차은우 측의 요청에 따라 차은우가 입대를 마치는 시점까지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보내지 않았다는 설이 나와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개인 사정을 고려해 통지 시점을 유예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통지 유예 역시 국세청의 재량이라는 점을 볼 때 차은우가 '스타'라는 점에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군악대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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