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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장에 장민영 유력, 생산적금융과 통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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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장에 장민영 유력, 생산적금융과 통합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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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성태 전 은행장 퇴임 후 공백이었던 IBK기업은행장에 내부 출신인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출신으로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가진데다 자산운용 대표를 지내 생산적 금융에도 적격인 점이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IBK자산운용]2026.01.22 dedanhi@newspim.com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IBK자산운용]2026.01.22 dedanhi@newspim.com




22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대표가 낙점됐다. 당초 여러 내외 인사를 놓고 검토가 이뤄졌으나, 내부 출신으로 조직 문화 적응이 쉽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아직 제청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크다.

장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자금운용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IBK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24년 6월 대표에 취임했다.

오랜 자산운용 경험과 IBK경제연구소장을 지내며 전략에도 밝다. 여기에 리스크관리 능력도 갖춰 지난해 대규모 금융사고를 겪어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한 기업은행의 현안 해결의 적임자로 꼽혔다.

장 대표의 첫 과제는 '노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노조는 공공기관 총인건비제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이달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기업은행 전경.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전경. [사진= IBK기업은행]




노조는 직원 1인당 평균 1000만원 가량의 시간외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시간외 수당 지급, 성과급 증액, 특별성과급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미 지난해 12월 23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의결하고 1월 중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금융위와 대통령실은 현재 노동계에서 가장 뜨거운 기업은행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즉각 선임해야 한다"며 "새 행장은 지난 5월 이재명 대선후보 측과 기업은행 노조가 체결한 '상장회사이자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예산·인력 자율성을 높인다'는 합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도 통화에서 "새 행장은 내외부 인사를 떠나 총인건비제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어떻게 제시할 지가 중요하다"라며 "이에 대한 답을 내려줄 수 있는 행장이 와야 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비전과 방법을 들고 와야 출근을 하게 해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돼도 노조의 반발에 막혀 시작부터 출근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다.

지난해 불거진 800억원대 부당대출 사태 지난해 불거진 800억원대 부당대출 사태 당시 노조는 경영진이 실무진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퇴진운동'까지 전개했다.

여기에 노조는 경영진이 금융위와 내년 예산을 논의하는 경영예산심의회(경예심)에 기업은행의 요구안을 제대로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그야말로 전면적인 신뢰의 위기에 처한 셈이다.

신임 행장은 이같은 노사 갈등을 봉합하는 한편, 정부의 주요 정책에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야 한다. 올해부터 생산적 금융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내부 통제 강화와 함께 생산적 금융에 발 맞춰 기업 금융 확대에도 나서야 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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