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는 2008년 1월 22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급성 중독 증세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그는 본인의 뉴욕 아파트에서 가정부와 마사지사에 의해 발견됐다.
히스 레저는 1999년 개봉한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패트리어트', '몬스터 볼' 등에 출연했고,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열연하며 2006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으면서 명성을 얻었는데, 이 영화는 히스 레저가 사망한 후인 2008년 7월 개봉했다. 그는 사망 13개월 후인 2009년 2월, '다크 나이트'로 그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히스 레저는 오랜 연인이었던 미셸 윌리엄스와의 사이에서 2005년 10월 딸 마틸다 로즈 레저를 낳았다. 두 사람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도 함께 출연했다.
미셸 윌리엄스는 2009년 9월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히스 레저가 너무 그립고, 그가 궁금할 때마다 딸을 바라본다"라면서 "싱글맘으로서의 삶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나와 히스 레저의 관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다시 없을 순간이고,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사랑에 빠져 있었고, 내가 참여한 영화가 자랑스러웠고, 예쁜 아기도 있었다. 그 순간 모든 게 완벽했다"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삶에 대한 열정이 넘쳤고, 절대 딴 생각을 하지 않았다. 훌륭한 사람이자 배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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