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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논란, 몸 키우기만 집중한 판타지오 경영 부실 문제 아닌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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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논란, 몸 키우기만 집중한 판타지오 경영 부실 문제 아닌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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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 후보 지명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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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탈세 혐의에 휘말리며, 소속사 판타지오의 관리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이데일리는 "차은우가 지난해 봄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 받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차은우 모친 A씨는 최근 새로운 법인 B를 차렸다. 이후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계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었다. 소득은 판타지오, B법인, 차은우가 각각 나눠가졌다. 하지만 국세청은 B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추정, 소득세를 줄이기 위한 실체 없는 회사로 보고 있다.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판타지오를 소유한 남궁견 미래아이엔지 회장의 탈세 혐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은 미래아이앤지와 판타지오, 휴마시스 등 남궁견 회장이 사실상 소유한 회사들을 한묶음으로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판타지오와 거래한 B법인이 조사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판타지오의 경영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B법인은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바꿔 말하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회사(판타지오)와 합의 하에 진행한 일이 문제가 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판타지오는 2020~2024년 당시 법인세 등 세무조사에 따라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약 82억 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더군다나 남궁견 회장은 'M&A 전문가'로 불려온 바. 여러 회사를 관리하면서도 기업 경영의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세금 관련 문제로 여러 번 논란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몸집 불리기에만 신경을 쓰고, 연예기획사인 판타지오에게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아티스트 운영과 보호 등 내부 관리에는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판타지오는 스스로를 '국내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수식을 무색케 하는 안일한 경영으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