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156억 규모 부지 매매계약 체결… 총 사업비 549억 투입
부산·경남권 전력물류 거점 확보, 2026년 사업 추진 본격화
한국전력 물류센터가 들어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전경. /밀양시 |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경남 밀양시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한국전력공사의 핵심 물류 거점을 유치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밀양시는 부북면 감천리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한국전력공사 물류센터 구축을 확정하고 156억 규모의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 물류센터 조성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에 건립되는 한전 물류센터는 총 사업비 549억원(부지 156억, 건축 345억, 물류 설비 48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부지 면적 3만882㎡, 건축 면적 1만5396㎡ 로 송·배전 설비 등 전력계통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 보관 및 관리 역할을 하며 부산 및 경남권을 통합 관리하는 전력물류 거점 시설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부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물류센터 유치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2월 2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을 최종 확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도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4년 산단 내 변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에 이은 밀양 지역 전력 인프라 구축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짐은 물론, 기업들의 생산 활동 지원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여러 차례 난항 끝에 물류센터 구축이 최종 확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력계통 안정화는 물론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밀양시는 이번 물류센터 구축을 발판 삼아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전력·물류·첨단제조가 융합된 산업 생태계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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