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도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석은 "종합적으로 신중 검토"
외교부 정례브리핑 |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외교부는 미국이 개최하는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에 조현 장관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한국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국으로서 핵심 광물 관련 국제 논의에 활발히 기여해왔고 미국 등 여타국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MSP는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 달 4일 동맹국 외교장관을 소집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강화하는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국이 초청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이문배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평화위원회의 평화 안정에 대한 기여 측면, 우리의 역할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평화위원회 초청장과 함께 헌장 초안도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정부는 양자 관계, 지역 정세, 국제법적 측면에서 헌장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양한 부서에서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미국이 제시한 별도의 답변 기한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위원회 헌장 초안에는 별도의 가입비 규정 없이, '위원회 경비는 자발적 기여를 통해 충당하며 10억달러를 기여할 때는 3년 회원국 임기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종전·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자신이 의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원회의 기능을 다른 지역의 현안으로 확장해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를 구축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한 약 60개국 가운데 벨라루스·헝가리·이집트 등 20여개국 정상이 참여를 결정했지만, 프랑스·영국 등 상당수 국가는 부정적이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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