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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7.8% 증가…벌크화물 125% 급증

쿠키뉴스 강종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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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7.8% 증가…벌크화물 12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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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입주기업 수와 투자·물동량이 2024년에도 동반 성장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벌크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125% 이상 급증하며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기준 BJ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입주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 매출, 투자, 물동량 등 56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BJFEZ 입주사업체 수는 2442개로 전년(2266개) 대비 7.8% 증가했다. 투자액도 7108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었다. 수입액은 2조749억원으로 29.2% 증가하며 성장 폭을 키웠다.



물동량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1084만1000TEU로 전년 대비 12.4% 늘었고, 벌크화물은 616만9000RT로 125.7% 급증했다. 경자청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고용 인원은 6만3144명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매출액은 36조9185억원, 수출액은 5조4627억원으로 각각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침체, 신규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 단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 사례가 나타났다. 초저온 저장탱크 전문기업 대웅씨티는 매출과 수출이 각각 44% 증가했고, 철강 가공업체 신스틸은 매출 30.7%, 수출 36.4% 성장했다. 동화뉴텍도 매출 29.5% 증가와 함께 수출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입주기업 수와 투자, 물동량이 고르게 성장한 것은 BJFEZ의 산업·물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준다"며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맞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수출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