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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휴대폰 점유율 40% 재탈환 가능할까…KT 이탈 효과 '주목'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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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휴대폰 점유율 40% 재탈환 가능할까…KT 이탈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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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SK텔레콤이 휴대폰 회선 점유율 40% 고지를 다시 넘을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의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상당수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만큼 점유율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휴대폰 회선 수는 2240만4529회선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KT는 1367만8679회선(23.7%), LG유플러스는 1121만3855회선(19.4%)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회선은 1035만6088회선으로 17.9%의 비중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되며 점유율이 40%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3월과 4월 각각 40.4%, 40.8%를 유지했지만, 5월 들어 1.5%포인트(p) 급락한 39.3%를 기록했다. 이후 7월에는 38.8%까지 하락한 뒤 38%대에서 정체 흐름을 이어가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의 시선은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반영될 12월과 1월 점유율 통계에 쏠리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위약금 면제를 실시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KT 가입자는 약 21만명 순감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6만3024명으로 전체 이탈의 77.9%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동 흐름이 점유율 통계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SK텔레콤의 40%대 회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단기 이동 효과에 그칠지, 중장기적인 점유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한편 통신 방식별 회선 수를 보면 3G 회선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6월 50만대가 무너진 이후 매월 7000~8000회선씩 줄어들고 있으며, 11월 기준 3G 회선 수는 46만2914회선으로 전월 대비 약 8000회선 감소했다.

사물지능인터넷(IoT) 회선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IoT 회선 수는 3152만7091회선으로 전월보다 61만1295회선 늘었다. 자율주행 차량 관제 통신과 스마트팩토리 원격 관제망 등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통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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