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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0%대 성장은 피했다…재경부 "올해 2% 성장 충분히 가능"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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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0%대 성장은 피했다…재경부 "올해 2% 성장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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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경제성장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연도별 경제성장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역성장한 것을 두고 3분기 '깜짝 성장'의 기저효과와 길었던 추석 연휴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 개선 흐름이 재개되며 정부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연간 1.0% 성장률을 기록했단 설명이다.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올해는 연간 2.0%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재경부는 22일 배포한 자료에서 "2025년 4분기는 15분기 만에 최대폭 성장한 3분기(+1.3%)의 기저효과와 8년 만의 10월 추석 장기연휴 등으로 전기 대비 조정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성장하며 기조적 회복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속보치 1.17%에서 잠정치 1.33%로 상향조정된 효과만으로 4분기 성장률을 약 0.2%포인트(p)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6월 새정부 출범 이후 경제 성적표에 주목했다. 계엄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는 0.3% 성장에 그친 반면, 새정부가 출범한 하반기에는 1.7% 성장하며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졌단 설명이다. 또 3분기(+1.3%)와 4분기(-0.3%)의 전기 대비 평균 성장률은 +0.5%로, 우리나라의 잠재 수준(0.4~0.5%)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재경부는 올해 한국 경제가 2.0%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성장세가 확대돼서 2%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1월 속보 지표들을 보면 대체로 양호해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세가 올해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 구매력 개선이 근거다. 지난해 2~4분기 누적 약 4% 증가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업실적·고용·교역조건 개선과 적극적 재정정책, 증시 활성화,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이 소비 회복세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호조와 기업 투자 확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역시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수는 건설투자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가 반도체 공장 준공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 수주 개선 등으로 2.4%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신의 정도는 약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건설부문 회복 속도가 작년에 워낙 성장을 갉아먹은 주요인었다"며 "올해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회복 속도가 리스크(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 부진과 민간 소비 침체 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2% 성장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추경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체적인 걸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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