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기자) 뉴욕 닉스가 지역 라이벌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었다.
22일(한국시간) 닉스가 브루클린을 120-66으로 완파했다. 54점 차 승리는 종전 구단 기록이었던 48점을 넘어서는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로 기록됐다. 이날 제일런 브런슨은 20점을 올렸고, 랜드리 샤멧은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8점을 보탰다.
닉스는 최근 11경기에서 9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있었지만, 브루클린을 상대로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승리로 닉스는 네츠전 13연승을 기록하며 지역 라이벌전에서 절대 우위를 증명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일방적이었다. 닉스는 1쿼터 중반 14-0 러시로 18-6으로 앞선 데 이어, 쿼터 종료 전에는 샤멧의 연속 3점슛 포함 14-3 추가 득점으로 38-20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60-38로 마친 닉스는 후반에도 네츠를 60-28로 압도했다. 특히 4쿼터 초반 16-0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104-56까지 벌리며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 지었다.
브루클린은 전체적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는 14개 중 4개에 불과했고 팀 전체적으로도 조직적인 공격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근 9경기에서 8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한 네츠는 이날 경기에서도 별다른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두 팀의 라이벌 구도는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이 네츠에 있었던 시절, 브루클린은 닉스를 상대로 9연승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3년 1월이었다. 이후 두 선수의 이적과 함께 전세는 역전됐다.
이번 시즌 들어 양 팀의 성향 차는 더 두드러진다. 닉스는 플레이오프, 더 나아가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츠는 리빌딩과 드래프트 복권 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닉스는 지난 2025년 11월 10일 네츠를 134-98로 꺾으며 당시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안겼고, 이번 경기는 그 기록마저 경신하는 참패가 됐다.
사진=뉴욕 닉스 SNS, 마이클 포터 주니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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