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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헌금’ 의혹에 “누구에게도 돈 준적 없어”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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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헌금’ 의혹에 “누구에게도 돈 준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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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 /뉴스1

김경 서울시의원. /뉴스1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전직 서울시의원과 모의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22일 경찰이 확보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강선우(서울 강서갑)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줬다는 의혹으로 이미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또 다른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온 신고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서울시 선관위는 A씨와 김 시의원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 통화 녹취 파일도 경찰에 넘겼다.

김 시의원과 A씨의 전화 통화 시점은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취 파일에는 당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출마를 원하던 김 시의원이 민주당 정치인들과 접촉해 금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A씨와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경찰이 지난 21일 서울시의회에서 김 시의원이 사용했던 PC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았는데, 이 PC에서도 이 의혹과 관련된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만 녹취 파일에 이름이 거론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실제로 금품이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김 시의원 측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그 누구에게도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선관위에 신고된 내용은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선관위에 녹취 파일을 제출한 신고자에 대해 금일 무고죄로 형사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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