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관련…靑이 이렇게 저렇게 할 사안 아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21 [사진=연합뉴스] |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공식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제가 사전에 정청래 대표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도 평소에 정당 간, 특히 양당의 통합에 대해서는 평소 지론으로 갖고 계셨다. 어차피 양당이 해결해야 하니까 논의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무와 관련된 사안 아닌가. 저희가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할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
정 대표로부터 통합 제안과 관련해 언제 사전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전날 정 대표 예방 이후 별도로 전달받았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 대표의 혁신당 합당 제안을 두고 당청 간 사전 논의나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양당 합당 추진에 관한 질문에 "국회에서 논의된 일이기 때문에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며 "사전에 특별히 (청와대와 당이) 더 논의한 것은 없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조율은 몰라도 공유 과정은 거쳤을 것"이라며 "제가 이 자리에서 당정청 간 합의, 조율 이런 표현을 쓸 수 없지만 이런 문제는 전적으로 당무 관련된 일"이라고 산을 그었다.
이어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당정청 간 조율과 합의가 꼭 필요한 문제인지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조국 혁신당 대표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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