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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볼 만한 곳, 함안의 고즈넉한 유적지에서 만나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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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볼 만한 곳, 함안의 고즈넉한 유적지에서 만나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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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함안은 경상남도 중앙에 자리한 고장으로, 고대 아라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의 중심지이다. 수많은 고분과 유적들이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함안 가볼 만한 곳들이 산재한다.

고려동유적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고려동유적지 (사진ⓒ한국관광공사)


함안박물관 — 아라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만나는 공간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위치한 함안박물관은 2003년 개관한 이래 아라가야의 역사를 심도 깊게 탐구할 수 있는 전문 박물관이다. 제1전시관에서는 함안의 지질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특히 말이산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며 아라가야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2023년 10월 개관한 제2전시관은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함안의 기록유산인 함주지와 함안총쇄록, 무형유산인 함안 낙화놀이 등을 실감 영상으로 상영한다. 의곡사지, 대사리도요지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발굴 조사 영상과 함께 볼 수 있어 현장감을 더한다. 2021년 개관한 말이산고분전시관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 고분군의 무덤 변천 과정과 축조 방법을 최신 전시 기법과 화려한 영상으로 선보여 아라가야의 문화를 흥미롭게 체험하도록 구성한다.

리블루밍 — 아담한 정원과 시골 전경이 펼쳐진 감성 카페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자리한 리블루밍은 아담하게 꾸며진 정원과 탁 트인 시골 전경이 조화를 이루는 카페이다. 이곳에서는 맛있는 커피와 향긋한 꽃차, 시그니처 에이드, 레트로 음료 등 다채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함안대 체력단련장, 함안 39사단 신병교육대와 가까우며, 무진정, 말이산고분군, 연꽃테마파크 등 함안의 주요 관광지와도 10~20분 거리에 있어 근교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으로 들르기에 좋다. 1층의 넓은 테이블과 2층의 룸 공간은 가족 모임이나 소모임 장소로도 활용하기에 알맞다.

고려동유적지 — 고려에 대한 충절이 깃든 고즈넉한 유적


경남 함안군 산인면에 위치한 고려동유적지는 고려 후기 성균관 진사 이오 선생의 충절 정신이 오롯이 깃든 역사적인 공간이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자 선생이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해 거처로 정한 곳이다. 이후 대대로 후손들이 19대에 걸쳐 600여 년 동안 그의 유지를 이어왔으며, 이곳에 세워진 '고려동학' 비석은 고려 유민의 거주지임을 뜻한다. 잘 관리된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거닐며, 고요하고 붐비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매미궁뎅이 — 100% 국산콩으로 만든 수제 두부가 고소한 한식당

경남 함안군 칠서면에 위치한 매미궁뎅이는 매일 아침 100% 국산콩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 두부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알려진 한식당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수제 두부와 고기 위에 다진 마늘이 풍성하게 올라간 마늘보쌈이다. 신선한 쌈 채소, 무생채, 묵은지 등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순두부 낙지전골은 보양식으로도 좋으며, 청국장은 들깨와 해물 등을 넣어 특유의 향이 덜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점심 특선은 마늘보쌈, 청국장, 공깃밥으로 구성되어 근처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비빔국수, 고등어구이, 빈대떡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함안말이산고분군 — 아라가야 왕들의 이야기가 잠든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펼쳐진 말이산고분군은 가야 시대 고분 유적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아라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100여 기의 대형 고분과 1,000여 기의 중소형 고분들이 넓은 평원에 분포한다. 고분들 사이로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넓게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일제강점기부터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최근 마갑총에서 고구려 벽화와 유사한 말 갑옷이 출토되고 다섯 사람의 순장 인골이 확인된 제8호분의 발견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은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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