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황병산에서 11박 12일 훈련
육군 특전사는 부대별 11박 12일 일정으로 강원도 대관령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설한지 극복훈련 간 스키를 활용한 설상 기동훈련(전술스키) 중 적과 조우한 상황에서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육군이 강원도 혹한 속 고강도 동계 특수훈련을 진행 중인 육군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육군 특전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부대별 11박 12일 일정으로 강원도 대관령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설한지 극복훈련’은 매년 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1~2월,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강추위 속에서 동계 특수작전 수행능력 배양하기 위해 진행하는 특전사 혹한기 훈련의 대명사다. 훈련은 해발 1407m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최저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한파와 강풍·적설이 지속되는 설한지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 현재는 특전사 비호부대 무적태풍대대 장병들이 지난 12일부터 ‘설한지 극복훈련’에 임하고 있다.
국가급 전략·신속대응부대이자 핵심전력인 특전사의 특수작전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진다. 훈련은 적 후방지역 침투를 시작으로 은거지활동,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타격작전, 도피 및 탈출, 전술스키 기동 순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육군 특전사는 부대별 11박 12일 일정으로 강원도 대관령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설한지 극복훈련 간 다기능 관측경으로 핵심표적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항공화력을 유도하는 모습.[육군] |
특전대원들은 설산을 극복해 적 후방지역으로 침투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주간에는 눈과 자연물을 이용해 은거지를 구축한 뒤 표적을 관측하며 현장에서 작전계획을 보완했고, 야간에는 눈과 흙을 굴토해 구축한 잠적호에서 차후 작전을 준비했다.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훈련에서는 다기능 관측경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핵심표적을 식별하고 상급부대에 제공해 항공화력을 유도했다.
또 드론을 활용해 적 은거지 및 경계 초소를 식별하고 야간 타격작전 수행 전 적 위치를 확인하는 등 최근 전장상황을 반영한 특수작전 절차도 숙달했다.
박기근 무적태풍대대 대대장은 “혹한의 기상임에도 특전대원들의 열정으로 훈련장의 열기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며 “세계 최고 대체 불가 특전사로서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