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펑 다보스포럼 연설서 "외국기업 투자 환영"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하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 [사진=AFP연합뉴스] |
중국 경제 1인자 허리펑 부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애플 등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WEF 관계자가 주최한 이번 회동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 마이클 미바흐 마스터카드 CEO 등이 참석했다.
중국은 다보스포럼 기간에 관례적으로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 비공개 회담을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딩쉐샹 부총리가 다이먼 CEO와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등과 만났고, 리창 총리 역시 2024년 다보스포럼에서 10여 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미중 양국이 100%대 폭탄 관세를 맞부과하며 대립했던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양국 간 관세 전쟁 중에도 쿡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은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 지도부 인사들과 만나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중국도 글로벌 기업들에 끊임없이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앞서 전날 허 부총리는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중국의 성장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며 외국 기업에 공정하고 차별 없으며 투명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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