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영 기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충북 괴산군 달천강변에 겨울 철새 큰고니 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오전 괴산군 달천강 이탄교 인근에서는 성조와 어린 새를 포함한 큰고니 7마리 무리가 한꺼번에 관찰돼 주민과 탐조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큰고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이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충북 괴산군 달천강변에 겨울 철새 큰고니 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충북 괴산군 달천강변에 겨울 철새 큰고니 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오전 괴산군 달천강 이탄교 인근에서는 성조와 어린 새를 포함한 큰고니 7마리 무리가 한꺼번에 관찰돼 주민과 탐조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큰고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이다.
흔히 '백조'로 불리는 큰고니는 겨울철 한반도를 찾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로, 수질이 깨끗하고 먹이가 풍부하며 외부 교란이 적은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관찰은 달천강 일대가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표로 평가된다.
큰고니는 통상 화진포, 낙동강·금강 등 하구나 호수 등 비교적 넓은 수역을 주요 서식지로 삼는 경우가 많아, 내륙 하천인 괴산 달천강에서 7마리 규모의 무리가 확인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장에서 포착된 큰고니들은 수면 위를 헤엄치며 먹이 활동을 이어갔고, 때로는 날개를 펼치며 비상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무리에는 온몸이 흰 성조와 함께 갈색 깃털의 어린 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큰고니가 머무를 정도면 먹이 환경과 수질이 우수하다는 의미"라며 "달천강의 생태적 건강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 괴산을 찾아온 큰고니는 지역의 환경 보전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손님"이라며 "서식지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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