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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피지컬 AI 주역' 현대차, 목표가 85만원 "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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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피지컬 AI 주역' 현대차, 목표가 85만원 "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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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코스피가 '꿈의 지수'로 불리는 5000선 돌파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그 주역 중 하나로 현대자동차가 꼽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형상화한 이미지. [AI일러스트 =  이찬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형상화한 이미지. [AI일러스트 = 이찬우 기자]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29만원대에서 출발해 최근 55만원선을 돌파하며 80% 이상 급등했고, 코스피 전 종목 가운데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KB증권이 목표주가 80만원을, 삼성증권이 85만원을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현대차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핵심 주역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아틀라스 공개 직후 주가는 30만원대를 넘어섰고, 이후 13일 40만원, 21일 50만원대를 차례로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단순 자동화나 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과 협력하는 로보틱스로의 전략 전환을 공식화했다.

아틀라스는 최대 50kg 적재 능력과 56자유도(DoF)를 갖췄으며, 촉각 센서가 적용된 손과 360도 인식 카메라를 통해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하루 이내에 새로운 작업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산업용 로봇과 차별화된 '학습형 로봇'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HMGMA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부품 분류와 서열 작업에 우선 적용하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등 보다 복잡한 공정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는 로봇 기술을 단순한 미래 비전이 아닌, 실제 생산성과 비용 절감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를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하며,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로보틱스·AI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차는 테슬라를 상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업체"라며,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가치 약 35조원을 반영해 목표주가 8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그룹 로봇 생태계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핵심적 역할"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85만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테슬라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으로 현대차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의 상용화 속도가 주가의 추가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는 기대가 우세하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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