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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마트·영화관에 전기차 ‘중속’ 충전기 2000기 설치

헤럴드경제 이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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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마트·영화관에 전기차 ‘중속’ 충전기 2000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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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 2∼3시간’ 중속 충전기 보급 본격화…사업자 선정 시 충전기 성능 평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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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올해부터 대형마트나 영화관 등 사람들이 2∼3시간 정도 머무는 장소에 적합한 ‘중속 전기차 충전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5457억원을 투입해 급속 충전기 4450기, 중속 충전기 2000기, 완속 충전기 6만5000기(1만5000기는 교체) 설치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속 충전기는 올해 처음 설치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중속 충전기는 출력이 30㎾(킬로와트) 이상 50㎾ 미만인 충전기로 2∼3시간 정도면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영화관 등 2∼3시간 정도 머무는 공간에서 급속 충전기를 쓰면 차가 너무 빨리 충전돼 차를 빼주러 가야 하고 완속 충전기는 충전량이 적은 문제가 있어 중속 충전기 보급이 추진됐다.

이번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 기준도 50㎾ 초과와 ‘3㎾ 이상, 30㎾ 미만’으로 조정됐다.

기후부는 올해부터 충전기 설치 사업자를 선정할 때 급속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성능 평가를 실시해 기준에 미달하면 보조금을 깎기로 했다. 또 급속과 완속 충전기 ‘최소 성능 평가 기준’을 신설해 미달 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기 설치 사업자 선정 시 충전기 운영사와 제조사를 각각 평가하고 사업자는 ‘운영사와 제조사 컨소시엄’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서영태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2026년 지침은 ‘설치 대수’만 늘리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이 체감하는 충전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기차 충전기의 최소 성능기준을 강화해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은 시장에 들어오기 어렵게 하고, 운영 역량뿐만 아니라 제조 역량까지 평가해 충전기가 설치된 이후에도 고장·불편이 줄어드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