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EV) 제품군. 기아 제공 |
기아가 전기차 모델 가격을 인하하고 정비, 인증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전기차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국내 전기차 시장의 외연을 넓히려는 기아의 중장기 방향성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가 연초부터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공세를 펴고, BYD(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올해 잇단 신차 출시를 예고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기아는 먼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롱레인지 모델과 EV6의 판매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EV5 스탠다드 모델은 정부·지자체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실구매가가 최대 3400만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EV3 GT, EV4 GT, EV5 GT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도 상반기 중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0%대 저금리 할부와 잔가 보장 유예형 할부 혜택을 늘린다. 특히 잔가 보장 유예형 할부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월 납부금이 낮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다. 이를 통해 젊은층을 전기차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전기차 보유 고객은 물론, 전기차 전환을 고려하는 고객까지 구매·보유·교체 등 전 단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객 편의 사항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전국 서비스 거점에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고전압 배터리의 부분 수리가 가능한 거점을 늘릴 예정이다. 또 중고 EV 종합 품질 등급제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기차 재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한다.
기아 관계자는 “타보고 싶은 전기차, 한 번 경험하면 계속 찾게 되는 전기차가 될 수 있도록 가격·금융·서비스·잔존가치까지 전 분야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며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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