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설한지 극복훈련 중 다기능 관측경으로 핵심표적의 움직임을 관측, 항공화력을 유도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가 경남 진해 앞바다에서 영하 19도의 최강 한파 속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 중이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SSU 소속 심해잠수사 70여명이 참가한 이번 혹한기 훈련은 지난 20일 시작돼 오는 23일까지 실시된다.
심해잠수사들은 훈련 첫날인 20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를 탐색, 구조하는 스쿠버 훈련을 실시했다.
한파가 몰아친 21∼22일엔 혹한기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철인중대 선발경기’가 진행됐다. 대원들은 ‘수중작업 능력 평가’, ‘중대별 팀워크 평가’ 등을 통해 물속에서 매듭 묶기, 1㎞ 단체 수영 등 능력을 평가받는다.
마지막 날인 23일 장거리 단체 달리기(20km)를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맨몸으로 바다에 입수하는 훈련을 거친다.
해군 심해잠수사(SSU) 부대원들이 지난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훈련 전투 수영 중 군가를 부르고 있다. [해군·연합] |
1950년 9월 해상공작대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해군 해난구조전대는 해상 인명구조, 침몰선박 수색 및 인양, 조난 수상함·잠수함 구조 등 해양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다.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스키를 활용한 설상 기동훈련(전술스키) 중 적과 조우한 상황에서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연합] |
육군특수전사령부는 혹한 속 강원도 대관령 황병산 일대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체감온도 영하 30도 한파 속에서 12일 일정으로 해발 1407m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적 후방지역 침투부터 은거지활동,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타격작전, 도피 및 탈출, 전술스키 기동 등의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전대원들은 주간에는 눈과 자연물을 이용해 은거지를 구축하고, 야간에는 눈과 흙을 파서 만든 잠적호에서 작전을 준비했다.
이어 특수정찰 및 항공화력유도 훈련, 드론을 활용한 특수작전, 특수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40㎏에 달하는 군장을 휴대한 채 12시간 동안 20㎞에 달하는 탈출로를 이동했다.
또한 전술스키 훈련을 병행, 팀 단위로 대형을 전개하고 변경하며 적의 사격을 회피했다.
무적태풍대대 대대장 박기근 중령은 “혹한의 기상임에도 특전대원들의 열정으로 훈련장의 열기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며 “세계 최고 대체 불가 특전사로서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