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설득한 '그린란드 협상 틀'…"美추가 주둔, 中·러 광물 제한"

뉴시스 이혜원
원문보기

트럼프 설득한 '그린란드 협상 틀'…"美추가 주둔, 中·러 광물 제한"

속보
인텔 시간외서 낙폭 더 늘려…10% 이상 폭락
WSJ "미군 추가 주둔, 유럽 북극권 안보 강화 노력"
"美, 그린란드 광물 자원 우선협상권…中·러 견제용"
CNN "1951년 체결 미군 주둔 협정 재협상 포함"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SNS에 "그린란드와 북극 전체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2026.01.22.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SNS에 "그린란드와 북극 전체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2026.01.2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그린란드 협상 틀'에는 그린란드 내 미군 추가 배치와 중국 및 러시아의 광물 개발 제한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뒤 "그린란드 관련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협상을 위해 다음 달부터 부과하려 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린란드 관련 골든돔(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과 광물권 관련 협력이 포함된다고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은 회담에 앞서 며칠간 뤼터 사무총장,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과 비공식 대화를 가졌다.

유럽 측은 북극 안보 강화 제안 같은 유인책과 함께, 그린란드 병합 강행으로 나토 내 분열이 심화될 경우 미국에 초래될 위험성 등을 경고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삽화. 그린란드, 캐나다, 베네수엘라가 미국령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2026.01.22.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삽화. 그린란드, 캐나다, 베네수엘라가 미국령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2026.01.22.



사안에 정통한 유럽 관계자들은 협상은 몇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여기엔 그린란드 내 미군 주둔을 위한 덴마크와 협정 체결과 북극권 안보 강화를 위한 유럽의 확대된 노력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광물권 관련 미국이 그린란드 자원 투자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중국의 그린란드 자원 개발을 막기 위한 거부권으로, 그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위협을 철회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합의 틀에 1951년 체결한 미군 주둔 협정 재협상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협정은 미국과 덴마크 간 조약으로, 그린란드에 미군의 영구적 주둔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약을 토대로 냉전 시기 그린란드에 10여 개 넘는 미군 시설이 배치됐는데, 냉전 이후 한 곳만 남기고 폐쇄됐다.

덴마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에 추가 군사 지원은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뤼터 사무총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러한 재협상을 추진해 왔다고 한다.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22.

[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22.



재협상 방식은 불분명하다. 다만 엘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그린란드에서 경제적, 군사적 발판을 절대 마련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종합할 때 중국과 러시아의 그린란드 내 활동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세부 사항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협상 범위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WSJ에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