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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비트코인 80만달러 전망"…반면 엔비디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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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비트코인 80만달러 전망"…반면 엔비디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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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서 기자]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2024-2025 시장을 주도한 비트코인과 엔비디아의 장기 전망을 제시한 내용이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아크는 최근 '빅 아이디어 2026'(Big Ideas 2026)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향후 4년간 7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지배력은 경쟁자들의 압박 속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2025년부터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줄고, 위험조정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기존의 투기적 성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해 총 시가총액이 28조달러(약 4경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이 이 중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9만달러 수준에서 8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신흥시장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역할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급부상이 주요 원인이다. 대신 금 시장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급부상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전망은 보다 신중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2030년까지 1조4000억달러(약 2060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구글·AMD 등이 맞춤형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엔비디아의 고가 GPU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크 인베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신 GPU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운영 비용이 높아 수익성 확대에 제약이 될 수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임을 뜻한다.

결과적으로 보고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겠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상승 궤도를 그릴 것이란 전망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지난 2년간 시장을 주도했던 두 자산의 향후 궤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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