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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당, CES 2026서 AI 향미 생성 엔진 공개…기술 결합·적용처 확장 협업 MOU 체결

조선비즈 박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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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당, CES 2026서 AI 향미 생성 엔진 공개…기술 결합·적용처 확장 협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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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Flavor) 테크 기업 주미당은 CES 2026에서 자연어 입력 기반의 AI 향미 생성 엔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주미당은 전시 기간 약 250개 기업과 부스 미팅 및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다수와 연락처를 교환해 후속 미팅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업 논의를 구체화하며 MOU를 체결했으며, CES 이후 공동 개발과 검증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미당의 엔진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을 문장으로 제시하면, AI가 향과 맛의 방향을 정리해 레시피 후보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주미당은 기존 제품 개발에서 콘셉트 정리와 초기 레시피 탐색에 통상 3개월에서 1년까지 소요되던 구간을, 자연어 입력 후 1분 내 레시피 후보 도출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S 현장에서는 생성 결과를 실제 음료로 즉시 구현해 시음까지 제공함으로써, 제품 개발 관점에서 콘셉트 합의부터 검증까지의 흐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미당은 이번 전시에서 협업의 방향을 기술 결합과 현장 적용으로 확장했다. 이미지 기반 입력을 활용해 사용자의 맥락 정보를 보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자연어 입력에 더해 시각적 단서를 활용하면 추천의 일관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주미당은 파트너와 함께 현장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데모 및 상용 파일럿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검증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 양조·증류 환경에 고객 맞춤형 아로마와 향의 특징을 적용하는 제품 개발 PoC도 추진된다. 제조 단계에서부터 향의 개성을 설계해 최종 제품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미당은 파트너와 함께 적용 시나리오와 개발 범위, 검증 방식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미당은 이러한 협업을 통해 향미 설계가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경로를 넓힌다는 목표다.

주미당은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기술 고도화와 제품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S에서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후속 미팅과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파일럿 수행에 필요한 산출물과 평가 기준을 정리해 PoC를 반복 가능한 형태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제품 형태를 다듬고, 글로벌 확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미당 김동완 대표는 “향미 테크는 원하는 경험을 레시피 후보로 전환하고 즉시 테스트로 연결하는 데서 가치가 나온다”며 “CES 현장에서 1분 내 레시피 후보 도출과 시음까지 이어지는 데모가 파트너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됐고, 약 250개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후속 협업이 실무 단계로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시리즈A 이후에는 기술 고도화와 검증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파일럿을 빠르게 만들고 제품화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미당은 최근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5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협업을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박해진 기자(hi21h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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